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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홍콩 법인 설립…중화권 투자 확대 [시그널]

자산운용업 라이선스 취득 진행

현지 법인과 함께 투자펀드 결성

박성호(오른쪽 세번째부터) SV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윌슨 쿠아카 이스트벤처스 대표가 지난해 10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SV인베스트-이스트벤처스 공동 펀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SV인베스트먼트(289080)가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화권 투자 확대에 나선다. 국내 벤처캐피털(VC)이 홍콩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IMM인베스트먼트 이후 처음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는 최근 홍콩에 현지 법인 설립 작업을 완료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지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의도다. SV인베스트 측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홍콩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SV인베스트는 홍콩 법인을 설립하면서 홍콩금융감독원(SFC)에 자산운용업을 할 수 있는 ‘타입(Type) 9’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르면 상반기 중 관련 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펀드 조성과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V인베스트는 현지 업체와 협력해 중화권 투자 전문 펀드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의 경우 현재 초기 논의 단계여서 아직 규모나 투자 대상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빠르면 연내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V인베스트는 국내 VC 가운데 중화권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으로 손꼽힌다. 2016년 상하이 법인을 설립한 것에 이어 선전에도 현지 거점을 확보했다. 우리벤처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중국 투자비중을 줄이거나 법인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곳들과 대비되는 행보다. SV인베스트는 중국 벤처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홍콩 법인장은 북경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인 길태호 SV인베스트 상무가 맡는다. SV인베스트 관계자는 “중화권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홍콩에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며 “펀드 조성 계획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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